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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세계 최고 과학 유튜브 채널이 말하는 "한국은 끝났다"…진짜일까?

by Luny's Society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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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독자 수 2,300만 명을 자랑하는 세계적 과학 유튜브 채널 **크루츠게작트(Kurzgesagt)**가 업로드한 영상 하나가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영상의 제목은 다소 충격적인 "South Korea is Over", 즉 **“대한민국은 끝났다”**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제목을 붙였을까요? 영상 속에서 이야기하는 핵심 내용을 정리해보면, 이는 단순한 자극적 표현이 아니라, 심각한 저출산과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인한 미래 사회 붕괴 가능성을 짚은 과학 기반의 분석 영상이었습니다.

 

1. 왜 대한민국인가?

Kurzgesagt는 지금까지 특정 국가 하나를 집중적으로 다룬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예외였습니다. 영상은 시작부터 한국의 서울을 배경으로 번개 치는 장면, **“South Korea is Over”**라는 강렬한 문구와 함께 시작되죠.

그들은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라고 경고합니다.

2. 출산율 0.72의 의미는?

영상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한국의 출산율입니다.
2024년 기준 한국의 출산율은 0.72명, 특히 서울은 0.5명대로 전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 한 세대(약 30년) 후엔 인구가 절반 이하로 감소
  • 세 세대 후에는 원래 인구의 13%만 남게 됨
  • 네 세대 후엔 5% 이하로 감소

이러한 수치는 역사상 그 어떤 문명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극단적인 감소 추세입니다.

3. 문제는 숫자가 아니다, ‘시간’이다

Kurzgesagt는 영상 속에서 “아직 눈에 띄지 않지만, 열차처럼 천천히 다가오고 있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대한민국은 2020년 5,183만 명으로 인구 정점을 찍은 후, 이미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습니다.

2040년이면 인구는 4,700만 명 이하,
2060년에는 3,580만 명으로 급감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부산+수원 인구 전체가 사라지는 것과 맞먹습니다.

4. 초고령 사회가 가져올 현실

2060년 대한민국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 평균 연령: 61세
  • 65세 이상 인구 비율: 50%
  • 25세 이하 인구: 10% 이하
  • 5세 이하 인구: 1%

즉, 두 명 중 한 명은 노인이고, 아이들의 모습은 거의 사라지는 사회가 된다는 거죠.

이러한 변화는 결국:

  • 노동력 부족
  • 경제 성장 둔화
  • 세금 감소
  • 복지 부담 증가
  • 도시의 공동화(특히 지방 도시)

로 이어지며, **경제 붕괴(economic collapse)**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5. 국민연금과 복지 시스템의 붕괴?

현행 연금 제도는 한 명의 노인을 2~3명의 근로자가 지탱해야 유지됩니다. 하지만 2060년 대한민국에서는 근로자와 노인이 1:1 비율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고 예측합니다.

즉, 연금 제도와 복지 시스템의 지속 자체가 어려워지는 구조죠.

6. 그럼 정말 ‘끝’인가?

이 영상은 분명 경고의 성격이 큽니다. 하지만 과장되거나 비관적인 시선만 담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과학적으로 근거 있는 경고
  • 정책 결정자들이 인구 문제를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
  • 국민 모두가 장기적 시각에서 대비해야 할 필요성

결론: ‘끝났다’는 말은 경고다

Kurzgesagt의 이 영상은 자극적인 제목만큼이나 우리가 외면해온 현실을 냉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끝났다’는 표현은 다소 충격적이지만, 지금이라도 바꾸려는 노력을 시작하자는 강력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단순한 공포가 아닌, 지금부터 준비하자는 과학적 경고로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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